벨리프 쇼링 Beliv Shoring 성기사 23세 女

전작에서는 리네크로 힐에 있는 성 그린우드 성당의 수석 성령사로 등장했다. 카라드 하트세어가 리네크로 힐을 유령도시로 만들어 버릴 때 도시를 탈출한 유일한 생존자.
여린 여자의 몸으로 혼자서 황량한 모스틱 사막을 횡단해 이웃 마법도시 고르굴로 건너가 리네크로 힐의 참상을 알렸다.

이후 마법기사 글렌 주드를 만나 해방부대의 여러 리더들과 함께 여러 곳을 여행한다. 마음으로부터 의지하던 글렌 주드가 미르 공략전에서 죽고 나서 벨리프는 깊은 상처를 받는다.
글렌 주드가 죽은 후 네 영웅과 함께 용을 찾아 떠난 여행과 카라드의 사후 소환사 피렌디아와 함께 한 여행은 벨리프를 크게 성장시켰다.
창검사 다인 바운터를 만나면서 따로 자신만의 해방부대를 조직하여 활동하기 시작했다. 피렌디아와 함께 한 반 년, 그리고 또 반 년 후에는 패로힐 대륙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해방부대를 이끌게 되며 각지를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도와주어 명성을 높인다. 전작에서 벨리프는 귀엽고 발랄한 성령사였다.

하지만 그 내면에는 강인한 면도 있어서 완전한 장비를 갖춘 남자도 혼자서는 횡단하기 힘들 다는 모스틱 사막을 홀홀단신 건널 수 있었던 것이다.
타고난 리더의 성격은 되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들을 통솔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을 빨아들이는 듯한 흡인력은 사람들을 이끈다 기 보다는 사람들의 의견을 모두 모아서 대의를 찾는 느낌이다. 자신만의 부대를 이끄는 리더가 되고부터는 귀여운 이미지는 좀 사라졌고 그 대신 약간 어둡고 엄격해졌다.
하지만 쉴 때는 예전 벨리프의 모습을 찾는 것도 같다. 언제나 은빛 말을 타고 다니며 은빛 갑옷을 입고, 어깨에 은빛 띠를 두르고 다니기 때문에 '은의 여인'이라는 칭호를 얻는다.
 
글렌 주드 Glen Judd 엔젤나이트 37세 男

전작에서 마법기사로 등장했던 인물. 문렙, 벨리프 등과 행동을 같이 했다. 원래는 민스트의 마법기사. 리네크로 힐 유령 도시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탐사대원 중 민스트 대표로 참석했었다.

하지만 그 당시는 참관인으로 동행했던 벨리프를 보호하기 위해서 도시 바깥에 남는 바람에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지 못하고 카라드와 탐사대원들 간에 이루어졌던 검은 거래도 포착하지 못했다.
아마 이때 글렌 주드가 카라드와 대면했더라면 패로힐 대륙의 상황은 이렇게까지 악화되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결국 각국의 이익 때문에 소외당하고 만 글렌 주드는 모국인 민스트로부터도 버림 받고 사태를 수습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 벨리프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

그러던 도중 글레어 항구에서 문렙 일행을 만났고 이때부터 문렙의 해방부대가 활동을 개시했다고 보기 때문에 어떻게 생각하면 해방부대의 주축 멤버 중의 하나로도 볼 수 있다.
악령군과 많은 전투를 벌이면서 무훈을 세웠지만 해방부대의 미르 공략 당시 퇴각하는 병력들에게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밀려오는 악령군의 언데드들과 맞서서 싸우다가 결국은 전사하고 만다.

전사한 후 그의 강한 영혼은 카라드로부터 벨리프를 보호하기 위한 수호 천사가 되어 벨리프의 주위를 떠돌게 되었다. 카라드가 죽은 이후에 성령들의 세계로 돌아갔지만 벨리프의 기도로 재각성하여 이 세상에 내려온 것 같다.

하지만 정작 벨리프는 자신이 부른 엔젤나이트가 글렌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다.

성격 : 고독하지만 정의로운 사람이었다. 지금은 말 없는 엔젤나이트이니 그 성격을 알 수는 없지만. 아마도 인간이었을 때의 기억이 조금은 남아있는 듯 아직도 벨리프 주위를 맴돌며 보호해주고 있다.
 
레디쉬 앤 Reddish Ann 정령사 15세 女

벨리프 쇼링을 본 받으려는 소녀. 마법도시 매지네이션 태생이다.
마법도 매지네이션 내부의 아카데미에서 받았다. 매지네이션은 그래도 악령군의 영향을 덜 받은 곳이지만 카라드가 죽고 나서는 악령군의 침략도 심해졌다.
그런 와중에 벨리프의 이야기를 들은 레디쉬는 오래 전부터 알고 다니던 파인트 롤과 은의 여인을 찾아 길을 나선다.

마법사로서의 재능은 보통 수준. 하지만 열정이 대단해서 잠잘 때도 주문을 중얼거리면서 잠들곤 한다. 한 가지 마법을 집중적으로 파고든다고 하기 보다는 여러 가지 마법에 이것저것 손을 대어 알고 있는 건 많다.
하지만 깊이 공부한 것은 별로 없어서 가장 잘 쓰는 마법이 매직 미사일 정도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구력은 떨어지는 편. 특히 육체적으로 힘들거나 불편한 것은 못 참기 때문에 파인트와 모험을 하면서 항상 불평이 많다.

말괄량이에다가 말썽 많은 마법사 지망 꼬마 아가씨.

 
파인트 롤 Pint Roll 전사 16세 男

벨리프 쇼링을 사모하는 소년. 은의 여인을 찾아 따라다닌다. 본래 서부 대륙에서도 시골이라고 할 수 있는 나무 출신이지만 뛰어난 검사가 되기 위해 열 살도 되기 전에 포르시아까지 올라왔다.

악령군의 포르시아 침공 때도 참전해서 해골전사 몇을 때려 눕힌 적이 있어 틈만 나면 그 얘기를 해댄다. 전사답게 세련된 맛은 떨어지고 책상에서 글을 쓰는 것보다는 전장을 뛰어다니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몸은 단련되어 있지만 예법이나 절차 같은 것에는 약하다.

뭔지 심상치 않은 분위기의 풋내기 검사.

성격 : 밝다.
십대 초반에 참전하여 몇 번의 전투 경험이 있긴 하지만 그렇게 전쟁, 피에 물들지는 않았다.
먹고 살기 위해 싸운다기 보다는 자신의 이상을 쫓아 싸움터를 따라 다닌다고 하는 편이 맞을 것이다.
약간 순진한 면도 있고 머리가 그렇게 빨리 돌아가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항상 레디쉬에게 잔소리를 듣는다.

 
다인 바운터 Dain Bounter 창검사 27세 男

벨리프의 오른팔. 벨리프가 1년 전 피렌디아와 여행할 때 인연이 되어 만난 창검사이다.

동부대륙의 작은 도시 반월 출신이며 활도 잘 쏘지만 창을 다루는 솜씨는 수준급이다.
리더쉽이 부족한 벨리프를 보조해 벨리프가 이끄는 은의 여인 부대를 잘 통솔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그 뛰어난 무예로 전직 성령사이던 벨리프가 부족한 격투전 속에서도 부대를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해 주고 있다.

성격 : 말은 많지만 실속은 별로 없다.

하지만 전투에 임하면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해 버린다. 정확한 판단과 신속한 대처, 뛰어난 무예로 위기에 빠진 부대를 몇 번이고 구했으며 불가능할 것 같던 싸움도 승리로 이끌었다.

빠른 결단력 때문에 우유부단한 벨리프 사이에서 충돌도 많지만 대부분은 벨리프의 의견을 존중, 부대원들 앞에서의 충돌은 거의 없다.

 
문렙 선빌 Munlep Sunvil 기사 43세 男

전작에서 해방부대를 이끌던 주요 리더 중의 한 명. 빛의 섬에서 돌아온 사람들이라고 알려진 네 명 중에서도 중심이 되었던 인물이다.
여기저기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해방부대 세력을 규합하여 힘을 키웠으며 악령군의 수장, 카라드 하트세어를 물리치는데 큰 공을 세운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원래는 포르시아 국경 수비대의 전사였는데 어떤 일이 계기가 되어 자기 단련을 위해 늦은 나이에 빛의 섬으로 가서 기사의 칭호를 받고 온다.

칼 솜씨는 수준급이어도 그 외의 일에는 별로 재능이 없었던 문렙이었지만 빛의 섬에서 시련을 겪고 온 뒤에는 그 동안 쌓인 연륜과 경험, 자긍심까지 합쳐져서 큰 인물로 성장하게 되었다. 카라드가 죽고 리네크로 힐의 성 그린우드 성당이 무너진 이후에는 고향인 포르시아로 돌아가 예전에 종사했던 포르시아 국경 수비대에서 대장의 책무를 받아 그 일을 수행하고 있다.

예전에 문렙의 휘하에 있던 부대원들은 거의 모두가 문렙의 상관이었던 성기사 스카르 골드맨 아래로 들어갔고 일부는 뿔뿔이 흩어져서 활동하고 있다. 나이도 나이지만 그 성격이 천성적으로 타고난 리더.

어떤 일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인함을 가지고 있지만 그에 비해 결단력은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어쩌면 카라드의 사후에도 큰 일을 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보다는 가정을 지키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고 그래서 포르시아 국경 수비대로 돌아간 것 같다.
 
라크리스 운터라프 Lacris Unterlaf 마법사 27세 男

전작에서 해방부대를 이끌던 주요 리더 중의 한 명. 수많은 우수 마법사를 배출한 라크리스 가문의 사람으로 운터라프 역시 탁월한 재능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가문의 이름에 걸맞는 마법사가 되었다.

하지만 가문의 뜻에 반한 행동을 하여 가문에서도 추방당하고 마법사의 지위도 박탈 당했던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 빛의 섬으로 가서 새롭게 마법사의 지위를 얻어서 돌아오며 돌아오는 길에 문렙 일행과 만난 것이 계기가 되어 카라드를 물리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카라드와의 전투가 연속되던 중에 자신과 자신의 가문에 관한 몇 가지 의문을 품게 되고 쿨구레루 가문과의 불편한 관계도 알게 된다. 카라드가 죽으며 해방부대는 한시름 놓았지만 라크리스 본인에게는 수 많은 의문만을 남겨 버리고 말았다.
아마도 라크리스가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은 해방부대 내에서 계속 활동하지 못하고 자신만의 모험을 떠

난 데에는 이런 가슴 속에서 커지는 의문 때문이었을 것이다. 지금은 스핀 힐스의 동굴들을 탐험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성격 : 치밀하고 차분하다. 그리 눈에 띄는 인물은 아니지만 위급한 상황에서는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다. 박학다식하고 사람을 성가시게 하는 면도 없지만 그만큼 차가운 면이 있어서 그 수려한 외모에도 불구하고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경계심을 품게 만든다.

 
피렌디아 림플라이 Pirendia Limply 소환사 28세 女

파나진의 소환사. 미모에 매끈한 몸매를 가진 아가씨이다.
쿨구레루, 글렌 등과 함께 리네크로 힐에 탐사대로 갔었지만 다른 여타 탐사대원들과 마찬가지로 카라드의 꾐에 빠져서 엉뚱한 방향으로 일을 끌고 가는데 일조했다.
후에 카라드에게 속은 것을 알게 되고 문렙 일행과 합류하여 카라드를 물리치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드래곤과의 계약을 이끌어내서 해방부대의 병력을 안전하게 리네크로 힐 중심부로 끌고 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파나진에서 스툼추와 함께 해방부대의 지원책을 맡고 있다. 독단적이고 나르시스트 같은 성격이었지만 문렙 일행과 몇 번 모험을 같이 하면서 조금 협조적으로 바뀐 것 같다.

 
스툼추 젝틀러 Stumchu Xectler 신수사 58세 男

프레이드의 신수사.
마지막 카라드가 죽는데 결정타를 날린 인물.
리네크로 힐 탐사대원 중의 한 명 이었으며 신수사로서의 능력은 수준급이다.
카라드 사후 피렌디아와 함께 행동해 왔다.

 
젠텔름 에르프콘 Gentelm Erfcon 사제 33세 男

전작에서 해방부대를 이끌던 주요 리더 중의 한 명.
빛의 섬으로 가기 전부터 문렙과 친분이 있었으며 카라드를 물리칠 때까지 쭉 함께 행동해 왔다.
지금은 리네크로 힐 감시역으로 홀리 시티에서 파견 나와 있다.

 
트라이크라이스 Treikreis 사제 43세 男

젠텔름 에르프콘의 스승.
홀리 시티의 사제였지만 리네크로 힐 함락 이후 감시를 위해 홀리 시티에서 파견되었다.

 
폴로운 Paulown 앤트 2048세

그린랜드 숲속에 사는 오동나무 엔트.
많은 오동나무 엔트들을 대표하는 대표자격 엔트이다.
벨리프를 인정하고 해방부대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